반응형 베라파미가1 [영화 리뷰] 컨저링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? 공포의 본질을 꿰뚫은 연출의 승리 개봉 당시 극장가에 붙어 있던 포스터 문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. "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". 공포 영화 마니아를 자처하던 저는 그 문구를 보고 코웃음을 쳤습니다. "귀신이 안 나오는데 어떻게 무서워? 마케팅 상술이겠지."라고 생각하며 친구들과 심야 영화를 예매했었죠. 결론부터 말씀드리면, 그날 밤 저는 제 방 방문을 잠그고 불을 켜고 잤습니다. 옷장 문이 조금이라도 열려 있으면 그 틈새로 누군가 저를 쳐다볼 것 같아서 견딜 수가 없더군요. 피가 튀거나 잔인한 장면 하나 없이, 오직 분위기와 소리만으로 사람을 이렇게까지 옥죄어 올 수 있다는 사실에 경악했습니다. 오늘은 제임스 완 감독이 어떻게 우리의 심리를 조작하고, 가장 안전해야 할 '집'이라는 공간을 지옥으로 바꾸어 놓았는지, 그 소름 돋는 연.. 2026. 2. 16. 이전 1 다음 반응형